교회 소개
About Our Church
1903년 하와이에서 시작된 사탕수수 농장 이민으로 미주 한인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나아가 1923년에 시카고에서 시작된 한인 교회가 2023년에 설립 100주년을 맞는 시카고 한인 제일 감리 교회입니다. 그 당시에는 크게 유학생 중심으로 된 모임과 실업인 중심으로 된 두 기도 모임이 연합하여 하나의 교회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이곳에 와서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했다면, 이러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민족과 공동체를 생각하며, 이 역사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갈 비전을 꿈꾸고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의 비전, 교회 설립의 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시카고 한인 사회에서는 신앙 공동체, 이민 정착 지원처, 사회 참여 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이 교회는 여러 변화를 거쳐 처음에는 한인 교회, 그 다음에는 한인 감리 교회, 그리고 1978년에는 시카고 한인 제일 연합 감리 교회로 이름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4월 18일, 우리 교회 역사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총회가 열렸습니다. 소속한 연합 감리 교회가 세속화되어 가며 동성애를 성경에서는 죄로 보는 입장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반대하여, 우리는 기독교 전통의 신앙과 존 웨슬리 목사님의 신앙 전통을 유지하고자 하였고, 그 결과 UMC(United Methodist Church)를 탈퇴하기로 결정하는 총회가 열렸습니다. 77%의 찬성을 얻어 우리는 동성애에 반대하며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글로벌 Methodist 교회로의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6월 4일에 시카고 한인 제일 감리 교회라는 이름으로 설립 예배를 드렸습니다.
타협하지 않는 믿음의 가치를 지키려는 어려운 여정에 적지않은 성도들이 참여하여 교회 설립에 꿈을 품었고, 약 150명 가량의 성도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그들 중에는 많은 장로님과 권사님들이 계셨으며, 특히 우리 시온 성가대가 전원 참석하여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도들이 교회를 사랑하고 말씀을 따라가길 원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카고 한인 제일 감리 교회의 핵심 가치는 2000년의 기독교 전통을 이어가고, 존 웨슬리 목사님의 신학적 배경에서 모든 목회를 이루는 것입니다. 또한, 지난 100년 동안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 지켜온 순수한 신앙과 성경 말씀 위에 있는 신앙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카고 한인 제일 감리 교회의 모토는 주님의 교회 비전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과 동행하는 교회, 주님과 동행하는 성도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시카고 한인 제일 감리 교회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지역 사회에 함께하는 교회를 지향합니다. 우리는 정말 거룩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지역 사회의 생각과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하나님 나라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